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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_YTN] 가을축제 또 줄줄이 취소...지역 경제 시름

2021-10-05 261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올해도 가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어가 고향 하천으로 되돌아오는 가을철마다 열리던 양양 연어축제입니다.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취소됐습니다.

 

[송종표 / 양양문화재단 팀장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고 양양군에서도 확진자가 조금 증가하는 바람에.]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강릉 주문진 오징어잡이 축제와 횡성 안흥 찐빵축제도 올해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기를 기대하며 개최를 연기한 축제도 있습니다.

고성 통일명태축제는 애초 비대면 행사 위주로 개최하려고 했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던 강릉커피축제 역시 개막일을 다음 달 말로 미뤘습니다.

 

[이기욱 / 강릉문화재단 : 오프라인 행사는 조금 제한적일 것 같고요. 다만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라이브커머스나 유튜버를 활용하고.]

이달에 열려던 강원지역 축제 20여 개 가운데 취소되거나 연기된 축제는 절반이 넘습니다.

예정대로 열리는 축제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습니다.

반짝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이상구 / 음식점 주인 : 대표적인 축제인 송이축제, 연어축제마저 하지 못하게 돼서 지역이 굉장히 어렵고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은 내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