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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_강원일보] 젊은이·어르신 모두 지역에서 최신영화 즐겨요

2021-10-08 241

◇양양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우씨(사진 맨 오른쪽)와 직원들.

 

멀티플렉스 없는 양양에 2년 전 문을 연 양양 작은영화관의 태동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가 있다.

양양 출신인 김현우(40)씨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2년 전 작은영화관협동조합이 양양에 영화관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와 실무를 도맡았다.

영화관은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가 올 2월 양양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으면서 다시 문을 열었다. 영화관 설립 초기부터 일해 온 그는 현재 양양문화재단 문예진흥팀 대리로 있으면서 양양 작은영화관 전체 총괄을 맡고 있다.

김씨는 “어릴 적 양양에는 영화관이 없었고 동네 비디오방에 천을 깔아놓고 영화를 틀어줘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젊은이들은 인근 지역에 쉽게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어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그러기 쉽지 않다. 주민들이 이곳에서 영화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양 작은영화관은 8일에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영상위원회와 협업으로 10월의 금요시네마를 운영, 박선주 감독의 ‘비밀의 정원'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김현우씨는 “코로나19로 극장이 어려웠는데 양양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으면서 안정적인 상황이 됐고 관객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기능을 하겠지만 영화관이 복합영상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출처: 강원일보(http://www.kwnews.co.kr/nview.asp?s=201&aid=2211007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