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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_뉴스1] 피서철 망쳤는데… 동해안 하반기 축제도 취소 연기 줄이어

2021-08-17 299

2019년 강릉커피축제 모습(뉴스1 DB)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강원 동해안 주요 축제가 연이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 대표 축제인 강릉커피축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국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확산세가 더 커지는 조짐을 보이는 등 축제 준비와 홍보에 차질이 예상돼 이같이 검토 중이다.

시는 다음주 축제 집행위 회의 등을 통해 연기 여부와 연기 시 추후 개최일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강릉시는 오는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76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도 연휴 간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양지역 대표 축제인 양양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최가 취소됐다.

군은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수위인 4단계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있었던 만큼 올해 축제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양양문화재단은 내년 축제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양양송이축제 현장.(뉴스1 DB)

 

속초시 역시 13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참가자들과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대회 취소를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최하는 축제도 있다.

강릉문화원에 따르면 2021 8회 명주인형극제가 12일 유튜브 채널 강릉문화TV'를 통해 온라인 개막한다.

명주인형극제 온라인 개최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한 채 피서객을 맞고 있는 지역 상권은 잇단 주요 축제 취소·연기로 울상을 짓고 있다.

속초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 장기화로 여름 경기도 벌써 두 번째 망쳐 피해가 막심한데, 각종 대회와 축제가 취소돼 타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태 발생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절정에 이르면서 이 같은 축제 취소·연기, 비대면 전환 개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wgjh6548@news1.kr